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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2 :: [여행] 이집트 입성.. (1)

오우.. 달리는 걸... 머랄까.. 여기에 오는 사람 뻔하니까... 말투가 왔다갔다 해도 이해하시라!!
그냥 편하게 쓰겠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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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밍고 호텔 입구?


카이로에서의 숙소 플라멩고 호텔.. 비싼축에 속하는 곳인거 같다. 미묘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아주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선뜻 추천하기도 그렇다.. 이집트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싶으면 진짜 돈이
많아야 할꺼 같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입구에 금속 탐지기가 있고 총(!)을 든 경비원이 지키고 있다.
처음에는 그걸 보고 외국인들만 사용하는 고급호텔인줄 알았으나.. 첫째날 잠시 돌아다녀 보니.. 어딜가나
그러고 있다는걸 알았다..(물론 이 사실이 나를 대단히 소심하게 만들었다;; 새벽에 도착 했을때는 나라에
정변이 난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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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다!! 오우!!


일어나서 대충 밥먹고 멀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기차표부터 구하기로 했다. 기차표는 여행사에서 해주지 않아서
우리의 주된 걱정거리중에 하나였다!! 왜 기차표가 필요하느냐.. 그거는 2일째인가 3일째인가 밤기차를 타고
이집트 남쪽의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림으로 본 대부분의 유적들은 남쪽에 있다. 다만
카이로 바로 옆에 있는 기자지구에 있는 피라미드만이 북쪽에 있을 뿐이다..

하여간 기차표를 구하러 람세스 스테이션에 가야하는데.. 새벽에 떨어진 우리가 멀 알겠는가..
큰돈들이지 않고 택시를 타면 시간낭비하지 않고 이동 할수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던터라.. 택시를 타기로
했다. 대강의 시세도 알고 갔는데(물론 책에서 본거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전혀 소용이 없었다.
처음에 호텔 프론트에 물어보니 택시를 불러준다고는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비쌌다.
그러자 양똘이 밖에서 택시를 잡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아하!! 귀찮고 나는 기차표 때문에 마음이 급했으므로
일단 설득을 했다. 처음이니까 불러서 타고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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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보이와 협상중인 양똘.


근데 막상 온 택시는 프론트에서 이야기 한거보다도 비쌌다... 그래서.. 양똘이 먼가 안되는 영어를 가지고
협상을 해보았으나.. 실패.(나는 소심하게 지켜보기 모드) 다시한번 그냥 가자고 양똘을 꼬득여서 택시를 타고
카이로 시내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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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본 택시.. 오우 클래식한데?


택시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좀더 심층적으로..
 하여간 오래됐고.. 돌아가진 않지만.. 절대 누르지도 않는.. (내생각에는)미터기가 달려있다.

람세스 스테이션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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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에 한컷. 가운데가 카이로 타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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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쯔히로| 2008/03/04 23: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질나게 조금씩 이야기가 ㅠ.ㅠ 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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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포스트가 나간지.. 어언...  바뻤다고 변명을 해야겠지만.. 역시나.. 그냥 귀차니즘이 문제였습니다..
아하하하;;;
출발 부분을 쓸려고 시작했는데.. 사진도 별로 없고... 귀찮기도 하고
그냥 이집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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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찾아보면.. 정확한 날짜도 있겠지만.. 찾아보기 귀찮아서..
대략 1년 전쯤 어느날.. 그러니까.. 2007년 1월 중반쯤.. 학교 후배와 함께 이집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실.. 왕소심의 극치의 달리는 저로써는 공항출발에서 부터가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비행기를 타나.. 타는 입구를 못찾아서 비행기를 타지 못하면 웃기겠지.. 중간에 환승(?)할때는
어쩌나.. 말이 안통할텐데.. 잡혀가는거 아닌가.. 등등.. 출발하기 전에는 극도의 소심증에 시달렸지만..
비좁은 비행기에서 열댓시간쯤 보내고 나니..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속을 떠다니던 수많은 고민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타고간 비행기는 KLM이었고 암스테르담 경유였습니다. 경유지에서의 환승 고민은 같이 타고간
한국인 승무원들의 친절한 가르침에 무난하게...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이게 외국항공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인 승객과 한국인 승무원이 난무하는 비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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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입니다.. 맞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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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로 출발하는 게이트입니다.. 본격적인 카이로 입성!!




카이로에 도착하고 보니.. 새벽이더군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12에서 1시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슬슬 한국사람도 안보이고.. 아랍인들의 얼굴이.. 먼가 공포분위기를 형성할때쯤 여행사에서 보낸 픽업과
 만났습니다.
오호라!! 일이 스무스하게 돌아가잖아..
도착한날은 피곤하고 무섭고 정신도 없어서 사진을 별로 못찍었습니다. (찍을 시간도 없었지만... 밤이고 공항에서 픽업이 태워줘서 호텔로 바로 갔으니..)
기억나는건.. 입국할때 심사관의 신분증의 목줄(?)이 삼성 마크가 찍혀있어서 관심이 좀 갔고..
우리를 태워준 밴이 스타렉스였으며.. 그 새벽에 카이로 시내를 다니는 차중에 5대중 1대는 국산이었다는 거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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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자기전의 양똘과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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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한컷.. 저 이불.. 까끌까끌한게 먼가 기분이 나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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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쯔히로| 2008/03/04 23: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친근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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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
각해 보면 참 단조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가출도 안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뛰어나게 잘한 것도 아니고.. 아니 그 무엇하나 특별하게 내세울 것 없는 삶을 28년이나 살아 왔습니다.(먼가 자학 분위기긴 하지만....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는 뜻입니다. )
그러다가 졸업할때가 되었고.. 새삼 뭐하고 살았나 후회하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어찌저찌해서 운좋게 취직이 되었고 갑자기 여유가 찾아 왔습니다.
지금 기억하건데 입사확정이 대략 11월 말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논문도 운좋게 넘기고 한것 없이 운좋게 빈둥빈둥거리고 있을때쯤 머리 속에 한가지 강박관념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 회사다니기 시작하면 시간도 없을텐데.. 마지막 기회라던데 해외를 다녀오자.."

이때쯤만해도 그냥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머랄까 이런저런 변명을 대고.. 못가게 되면 말지라는 정도의 그냥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저에 대해서 어느정도 아시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우유부단하고 게으름뱅이고 소심하기 짝이없는.. 전형적인 나다운 생각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심심해서 여행패키지는 좀 보고있었습니다. 누가 같이 가자고 하면 좋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유럽도 보고..중국도 보고.. 아프리카도 보고.. 그치만 역시 사진을 봤을때 아!! 진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이집트 뿐이었죠.. 이집트라.. 로망아닙니까? 왠지 쉽게 갈 생각이 안드는 것도 멋지고.. 

 어느 날밤.. 와우가 짜증이 나던 어느 날밤..새벽.. 랩에 혼자 쭈그리고 앉아서 멋진 지중해 패키지를 찾아냈습니다. 이집트+그리스+터키 지중해 3개국 호텔팩!! 살다보면 왠지 모르지만 그런날이 있습니다. 소심한 사람들도.. 아 이건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 그날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이때가 12월초. 12월말부터 출발하는 일정이었으니..이때부터 간다고 해도 준비가 제대로 될리가 없겠죠.. 내심 포기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저는 '동행'이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워낙에 소심한지라 혼자는 죽어도 갈 용기가 없었습니다.(더군다나 처음나가는 여행인지라.. 그렇다고 패키지는 가기 싫고..)

근 한달간 지중해를 도는 여행을 한 20일전에 가자고 꼬셔봤자 될리가... 만무했지요..(인간관계좁은 학생에게는 거의 불가능이라고 할수 있지요!!!!) 여기저기 꼬셔보다가 제풀에 지쳐서.. 그냥 바다라도 다녀올까 하고 생각할 쯔음에..... 그 녀석이 나타났습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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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알던 동아리후배였는데.. 같이 여행을 가게된 계기도 아주 웃깁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가 전전날인가 동아리에 이벤트 좋아하는 후배님들이 파티를 열어주었답니다. 만화동아리라서 어딘지 다과회 비슷한 파리~ 였는데 거기서 갓 제대한 양똘을 만났습니다.

나:" 여행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

양똘:"저도 제대한 직후라서 다녀오고 싶어요.."

나:"어디 갈껀진 알어? 그리스 이집트 터키.."

양똘:"갈께요.."

벌써 1년쯤 전의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대충 저런 대화가 아주 짧게(!) 오고 갔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모르는 전화번호를 물어서(!) 확인전화를 했겠습니까?
-_-.. 이렇게 우리둘의 어리버리 좌충우돌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가 크리스마스 전후.. 실제로 여행을 떠난건 1월 9일인지 11일인지였으니 무척이나 속성으로 준비해서 간 셈이로군요...

어허허허... 지금 생각해보니 무척이나 어이없는 여행이었군요..
하여간 그렇게 우리들의 지중해 탐방은 시작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니 둘다 소심한데다가 고집도 더러 있고 약간 싸이코 끼도 있어서... 아주 비슷한 것들끼리 간거 같군요.. 그립네요..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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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다음회에 내용을 준비하던 과정이야기를 할지 여행시작한 부분을 쓸지 모르겠네요~
     시간상으로는 준비하던 과정을 써야 겠지만..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재미없을꺼 같으니 번외편으로 따로 준비하기로 하고 다음회에는 이집트이야기를 써야겠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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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쯔히로| 2007/12/06 21: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하하하. 두분 다 그런 성격이셨습니까
초콜릿우체국| 2008/01/17 1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그러니까 말이지요... 한달이 넘게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 이집트 이야기..... 없는....... 거죠?;;;;
아쯔히로| 2008/01/26 2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11개월만 더 기다리면 내년에 또 시리즈로 나올껍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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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쯤에 갔다왔던 여행기를 올릴까 합니다.
약간 마음의 여유도 생겼고.. 더이상 시간이 흐르면 기억 저편으로 아스라이
사라져 버릴꺼 같아서..

이글루에도 잠깐 올린 부분이 있으나.. 너무나도 성의 없이 써버려서..
다시 처음부터 올릴 예정입니다.

기억이 얼마나 날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비슷한 경험을 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이래놓고 1편이 언제올라갈지는 장담 할수 없다는 사실이 서글푸군요...(이놈의 게으름병..)
혹 관심있는 분들은 RSS리더기에 구독을 해놓기를 권장합니다!(무식하게 매번 들어오지 말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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